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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신간 베스트셀러 양서/북리뷰

더해빙_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by 앵도1 2020. 8. 18.

더 해빙을 읽고 느낀점과, 조금의 필사

화제가 되어 읽어 본 책
독자의 관점을 바꿔 줄 수 있는 책
한편으로 전혀 알맹이가 없는 책

과거의 시크릿과 느낌이 비슷하다.
시크릿의 메세지는 '믿음'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꾸준히 생각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것

그 메세지를 많은 사람들이 믿었고
또 누군가는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책의 메세지도 분명하다
"결핍"이 아닌 "가짐"
초점을 맞추라
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개인의 감정과 연관하고 있다. 
감정은 사람을 움직이는
또 다른 열쇠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면,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고
알 수 없는 만족감과 안정감
누릴 수 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현대사회와 맞아 떨어지는
메세지 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충족하고 부족함이 없는 세상
우리는 불안해 하고 결핍을 느끼
고 있으니 말이다.

말초신경까지 연결된 SNS는
꿈 속에서도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게 만들고 있고
사회적 불안감과 불만족을 양산하고
사회 전체를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작가의 성장 배경을 보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이해되기도 한다.

어린 나이 부터 동양철학에 능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부자들이 자신을 찾아와
컨설팅을 해주었다고 한다.

모르긴 몰라도
가난한 사람이 아닌,
가진사람의 문제를 다루다 보니
"지금도 충분히 많은 것을 갖고 있다"
결론이 귀결된 것은 아니었을까?

그들이 원했던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정보나 방법이 아닌,
감정적 안정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그 위로가
깊은 철학적 근거화 함께 였다면
쌀알이나 던지는 무당보다
더 신뢰를 주었을 법 하다.

어찌되었건
그녀는 유명세를 탔고
이 책은 작년 미국에서 선 출간했고
올해 3월 국내 출간되었다.

작가 이서윤님의
개명 전 이름은
이 정일 으로
오래된 비밀, 운,준비하는 미래,
가난한 남자와 결혼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내가 춤추면 꼬끼리도 춤춘다
등 여러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책의 출간시기를 보면
경제공황 전후에 출간했던 시크릿의
출간 시기와 많이 겹쳐 보여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획된 출판으로
보이기도 한다.

결론 적으로
나의 관점에서 이 책에는
How가 빠져 있다.

하지만,
HOW 이전의
Why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이해해 본다면

우리가 그토록 꿈꾸는 성공이
왜 자꾸 멀게만 느껴지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추면
부족한 감정만 강해질 뿐이다.
내가 쓰고 있는 안경이
나의 장점을 못 보게 하는 필터라면
인생이 얼마나 공허할까?

그 관점에서 이 책은, 왜 내가 공허했던가.
왜 내가 충분히 괜찮은 상황에서도 좌절했던가.
하는 질문에 답이 되어 준다.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라캉-
의 말과 같이

본능적으로 내가 갖지 못하고
누군가 가진 것에 함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 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나의 결핍을 채우려 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말도
일견 일리 있어 보인다.

평범한 사람이 갖고 있는
그들만의
가치를 스스로 깨달을 때.

누군가 그들을
바라본다면
빛나는 아우라를
느끼게 될 지도 모르겠다.

생각의 방향이 바뀌면
내가 보는 것 들이 바뀌고
나의 감정이 바뀌고
나의 표정이 차례로 바뀔 것이다.

'가짐'의 단초가 무엇일지는
나 스스로만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나 자신이 그것을 알아야만,
나는 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결핍이 아닌
가짐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도
나에게 또하나의 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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