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달리오가 말하는 지난 1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시기
레이달리오의 저서 '원칙'을 보면 1970년대 말 ~ 1980년대 초를 지난 1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고 있다.
(레이달리오 원칙 57page)
책을 읽어보면 현재 무한대에 가까운 양적 팽창 시대를 읽는데 도움이 된다. 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짧게 정리해두려 한다.
- '71년 미국의 금 본위제가 폐지되었고
- '73년, '80년 2번의 오일쇼크가 있었고
- '75년 미-베트남 전쟁이 끝났으며
- '81년 이란-이라크 전쟁이 있었다.
- 정치의 중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마거릿 대처, 로널드 레이건, 헬무트 콜이 정권을 잡았고
- 발전이 아닌 평등의 이념이 부각되며,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월급을 주었다.
'79년-'81년 물가는 사상 최고치로 올랐고, 실업률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가, 주가, 채권, 금, 은의 가격이 널뛰던 시절이었다.
연준 폴 볼커 회장은 '79년 금리를 15.5%로 인상하였다.
미 연방 주비위원회는 아래 2가지 문제에 직면했고, 인플레이션 증가는 극심한 경기침체를 불러왔다.
1) 통화팽창으로 인해 10% 넘는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자산 가격의 급등
2)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채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부채
신흥국가의 부채 역시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신흥국가에 의한 부채위기가 감지되고 있었다.
급격하게 올렸던 금리는 '82년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고, 유동성이 공급되었다.
'82년 8월 멕시코가 디폴트 선언을 했고, 미국에서는 기업대출이 중단되었다.
멕시코의 채무불이행 선언 후, 미 연준은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고,
이는 다시 기록적인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일부 '29년 - '39년 10년간 지속되었던 경제 대공황을 예견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시장은 회복하기 시작했고, 물가는 하락했으며, 주식시장은 반등했다.
이후 미국은 '18년 동안 물가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경제성장을 지속했다.
[레이달리오의 요약]
1) 채무국가에서 흘러 들어온 돈이 미국으로 유입
2) 미국으로의 달러 유입은 달러 가치 상승
3) 달러 가치 상승은 물가 하락으로 작용
4) 물가 하락 압력은 연준의 금리인하할 수 있는 상황 제공
* 미 연준은 현금을 빌려주었고, IMF, 국제결제은행, 채권자위원회, 국제금융구조조정 기관 등의 다양한 지원으로 여러 해에 걸쳐 채무는 탕감되었다.
* 자국 통화로 표시된 부채는 정부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하고, 중앙은행들이 동시에 부양정책을 실행하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서로 상쇄되면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32년 3월 대공황이 바닥을 쳤을 때, 그리고 '82년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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